'나의 완벽한 비서'는 SBS에서 2025년 1월 3일부터 2월 14일까지 12부작으로 방영된 드라마이다. 일을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잘하지만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인 비서 은호와의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1.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내용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창업 5년 만에 서치펌 회사인 피플즈를 업계 2위로 만든 여성들에게 롤모델이 된 CEO입니다. 지윤에게는 배려, 희생, 함께 같이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고, 아무리 직원이라도 일 외에는 얽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입니다. 그러한 지윤에게 일도 잘하지만 혼자서 딸을 키우며 다정다감한 은호가 지윤의 비서로 채용되며 비호감에서 호감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나의 완벽한 비서'도 은호는 지윤의 곁에서 한결같이 지켜주는 완벽한 남자입니다. 지윤이 근무했던 이전 회사 '커리어웨이' 대표 김혜진이 지속적으로 지윤을 모함하고 매장시키려고 갖은 술수를 쓰지만 결국 관계에 어색한 지윤이라도 진심을 알고 있는 동료들과 한결같은 은호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또한 지윤이 어린 시절 사랑하는 아버지가 누군가를 구해주고 죽게 되어 지윤은 그 누군가를 증오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누군가가 바로 은호였다는 사실을 알고 이 아픔을 함께 극복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2. 주요 인물
① 강지윤 (한지민)
피플즈 CEO로 일명 '헤드헌터' 회사를 운영합니다. 지윤은 일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처럼 일과 성공이 가득하고 사람의 흔적은 드문 생활을 합니다. 그렇지만 마음에 따뜻함을 자리하고 있었으나 드러내기에는 삶이 너무 고단했습니다. 직원들과도 일 외에는 관심이 없이 보입니다. 그런 지윤 앞에 오지랖 가득한 은호와 귀여운 별이와의 만남이 이어집니다. 지윤은 은호와의 첫 만남의 어긋남으로 은호에게 날 선 시선을 유지하지만 한결같은 은호와 결국 인연이 됩니다.
② 유은호 (이준혁)
세상에 이런 인물은 없을 겁니다. 잘생긴 외모에 좋은 성격이며, 내면에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완벽한 남자입니다. 이전 결혼생활에서 딸 유별을 키우기로 하며 직장생활을 하다 별이에게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직장 상사의 압력을 뒤로하고 육아휴직을 내어 별이를 돌봅니다. 별이가 안정되며 복직하였으나 상사의 괴롭힘으로 결국 사직하게 되어 일을 찾던 중 지윤의 비서로 6개월 동안 일하기로 합니다. 지윤을 곁에서 보좌하면서 지윤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작은 일까지도 챙겨주는 완벽한 남자로 곁에서 있어줍니다.
③ 우정훈 (김도훈)
아무 생각 없는 부잣집 막내아들로 자유롭게 사는 인물입니다. 대기업 회장인 아버지의 기대를 받았던 형이 6년 전 세상을 떠나면서 형이 경험한 부담감을 느끼고 술로 지새우던 정훈을 회장인 아버지가 지윤의 회사인 피플즈에 투자하면서 피플즈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일도 하고 싶은 만큼도 해도 괜찮은 CTO로 주변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는 않고 사람들과 어울려 살고 있습니다. 마음에는 지윤을 향한 사랑함을 간직하고 있지만 표현하지도 못한다. 그런 정훈에게도 또 좋은 인연이 찾아오고 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④ 정수현 (김윤혜)
밝고 씩씩하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언니와 형부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조카인 서준을 아들로 삼아 친정엄마랑 살고 있습니다. 서준을 키우면서 동화 작가가 되어 생활하며 이웃인 은호와 공동양육을 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아무리 밝고 씩씩해도 주변에 있는 씽글맘이라는 시선은 어찌할 수 없는가 봅니다. 마음에 은호를 두고 있어 여러 번 고백 비슷한 상황을 연출하지만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 쿨하게 마음을 접고 새로운 만남 정훈과 삶을 나누며 새로운 인생친구가 생깁니다.
⑤ 김혜진 (박보경)
지윤이 이전에 다녔던 커리어웨이 대표이며, 이전에 지윤의 사수입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으로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을 넘는 방법도 아무렇지 않게 해냅니다. 비겁하게도 타회사의 후보자를 고객사에 빼돌리기도 밥 먹듯 자주 합니다. 정훈의 형이자 커리어웨이 전 대표시절 혜진으로 인한 불법이 드러나면서 전 대표가 사망하게 되고, 이 원인을 지윤의 탓으로 돌리며 업계에서 지윤을 쫓아내고자 갖은 방법을 동원합니다.
⑥ 유별 (기소유)
은호의 사랑스러운 딸로 책 읽는 것을 좋아해 아빠의 선배인 삼촌의 책방에서 많은 시간은 보냅니다. 책방에서 지윤과의 만남도 시작됩니다. 별이는 말도 아주 잘하는 귀염둥이로 혼자서 자신을 키우는 아빠에게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꼬마 아이 답지 않게 자기 할 일은 스스로 척척 잘하고, 아빠의 취업에서 연봉 협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드라마 소감
'나의 완벽한 비서'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개되어 매회가 매우 궁금해 기다려졌습니다. 드라마 중 지윤의 뛰어난 내면연기에도 박수를 보내지만 무엇보다 지윤가 은호의 커플이 화면에 보이면 너무 잘 어울리는 한 쌍으로 연신 흐뭇함이 가득했습니다. 둘이 걷고 있는 담벼락과 공원도 오늘 같은 봄날에 꼭 걷고 싶을 정도고 예쁜 장소였습니다.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는 단순한 오피스 로맨스가 아니라 기업 간의 경쟁과 내부 비리, 상하 관계 혹은 갑을 관계에서의 소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잘 표현하였고, 헤드헌터라는 새로운 직업군에 대해서는 알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오늘처럼 개나리가 만개한 날에는 함께 미소 짓게 하는 '나의 완벽한 비서' 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