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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드라마 ‘멜로가 체질’ 줄거리, 인물소개, 평가

by jej0907 2025. 4. 1.

드라마 멜로가 체질 포스터

멜로가 체질JTBC 방송국에서 201989일부터 92816부작으로 방송되었고, 서른 살 대학 동기인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재밌는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줄거리

멜로가 체질은 대학 동기 세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드라마 작가인 임진주, 다큐 감독 이은정, 드라마 제작 회사를 다니는 황한주가 이은정이 남자친구를 잃은 후 겪는 아픔으로 인해 정신과적 문제가 생겨 이은정의 남동생 효봉이의 요청으로 한 집에 살며 서로를 돕고 각자의 삶의 자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스타 작가와 스타 감독 손범수와의 협의 자리에 임진주가 작가 보조로 참석하면서 손범수를 처음 만나게 됩니다. 그 때 손범수는 스타 작가의 작품을 거부하는 일이 생기고, 이후 공모전 드라마를 읽으며 심장이 폴짝폴짝 뛴다” 라고” 표현하며 임진주에게 드라마 제작을 요청하지만 손범수 감독의 후배가 임진주의 이전 남자친구여서 임진주는 거절하였지만 결국 드라마 제작을 함께 하게 됩니다.

이은정은 다큐를 찍으며 도움을 받았던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했는데, 결국 남자친구가 천국으로 가게 되었고, 그 아픔으로 이은정은 남자친구의 환시와 환청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후 연예인인 대학 동기의 다큐멘터리를 찍게 되면서 감독과의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게 됩니다.

황한주는 어린 나이에 임신하여 남편과 같이 살다가 자신의 삶을 찾겠다며 남편이 집을 나간 후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임진주, 이은정, 황한주는 아픔, 좌절, 고통을 겪지만 각자의 삶을 멋지게 살아내고 결국 임진주의 드라마도, 이은정의 다큐멘터리도, 황한주의 일과 아이 돌봄에 대해서도 좋은 성과를 이루어 냅니다.

소개되지 않은 캐릭터들도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서 불구하고 그들만의 개성있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드라마입니다.

 

 

인물소개

1. 임진주 (천우희)

임진주는 드라마 작가이며, 스타작가 밑에서 오랜기간 보조작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유명한 작가가 되어 명품을 사는 생각을 하며 순간순간 어려움을 극복하기도 합니다. 임진주는 드라마 공모전을 통해 스타 감독인 손범수를 만나고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일하면서 겪는 갈등과 연인 사이에서의 위로가 재미있게 표현되었습니다.

 

2. 이은정 (전여빈)

세 친구가 함께 사고 있는 집의 집주이면서 다큐멘터리 감독입니다. 제작한 다큐멘터리가 성공하면서 이은정은 50평대 아파트를 대출 없이 자가고 갖고 있고, 뿐만 아니라 남은 돈은 보육원에 기부하는 통큰 여성입니다. 그렇게 성공하게 된 다큐멘터리에서 도움을 많이 주었던 홍대와 연인이 되었으나 홍대가 천국으로 가면서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고 정신과적 증상까지 나타나 주변을 더 힘들게 했지만 새로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만난 감독과 새로운 시각을 갖고 자원봉사도 하게 되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3. 황한주 (한지은)

여덟 살 아들 인국을 혼자 키우고 있고, 드라마 제작 회사에 근무하며 아이를 돌보는 벅찬 삶을 살고 있습니다. 늘 친절함과 웃음을 띄고 있으려고 하지만 일하는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는 함부로 하고, 별난 요구를 하며 화난게 하지만 그래도 미소를 띠며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에 혼자서 어렵게 아이 키웠지만 잘 나가는 개그맨이 된 전 남편에게 아파트를 받으면서 혼자서 애쓰는 황한주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었다.

 

4. 손범수 (안재홍)

스타 감독으로 방송가에서는 성공 보증으로 인정받는 감독입니다. 자신의 심장을 뛰게 한다는 공모전 출품작을 보고 임진주와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이전의 탄탄한 스텝진들을 모두 빼앗겨 꽃길만 걸을 줄 았았던 곳에 울퉁불퉁한 고생길이 펼쳐졌습니다. 아무리 성공했던 경험이 있더라도 걸어가는 길은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고 또 성공하더라도 과정은 언제나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감독이었습니다.

 

5. 이효봉 (윤지온)

이은정의 남동생이며 누나와 누나 친구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서른 누나들의 수다에도 잘 참여하고 온순한 성격이며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극중에서는 성소수자로 나오지만 일상을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6. 이소민 (이주빈)

임진주 3인방과 대학 동창이며, 이전에는 유명세를 떨쳤으나 지금은 인기가 줄어들고 있는 배우입니다. 감정기복이 심하고 엉뚱하기도 한 성격으로 고등학교 친구인 매니저 민준이 늘 이소민 곁에서 보듬어주고 지켜줍니다. 결국 둘은 결혼에 성공하여 서로를 의지하며 살게 됩니다.

 

총평

멜로가 체질은 등장인물들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소개되면서, 각 인물의 감정의 변화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스며드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우리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에 인관관계 속에서 견뎌내며 살아가야 하는데, 각 인물들이 겉으로 볼 땐 화려하고 성공적인 배우, 감독, 작가 이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기까지 겪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우연히 보게된 멜로가 체질이었는데 이제는 가끔씩 다시 보는 힐링 드라마가 되었어요. 어쩜 대반전이나 자극적인 면은 없지만 잔잔하면서 이렇게 살면 되는 구나를 배우게 되며 미소 짓게 하는 힐링 드라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