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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현실 드라마 '미생' (줄거리, 성격 분석, 에피소드)

by jej0907 2025. 4. 30.

드라마 미생 포스터

 

‘미생’은 대한민국 직장인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낸 드라마로, 바둑을 인생의 전부로 여겼던 장그래가 사회라는 낯선 바둑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실제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입니다.

줄거리

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전부였던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뒤 대기업 ‘원인터내셔널’에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시작됩니다. 사회 경험이 전무한 장그래는 이력서에 고졸 학력만 적힌 인물이지만,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점차 회사 생활에 적응해 나갑니다. 영업 3팀에 배치된 그는 팀장 오상식과 선임 안영이, 동기 장백기, 한석율 등과 함께 다양한 사건을 겪으며 성장합니다. 각자의 삶과 가치관이 충돌하고 협력하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주는 모습은 현실 직장의 축소판을 보여줍니다.  업무수행에 있어 타 부서와 협력을 해야 하는데도 협력이 아닌 왜곡과 방해가 있고, 그뿐 아니라 같은 부서라도 때론 유치하고, 치사하고,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존중은 찾을 수 없는 직장의 상하관계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면 가슴에 품고 다니는 사직서를 늘 내밀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이런 일들을 참고 견디는 게 직장인이고 미생에서 장그래는 이런 과정을 통해 개인 성장과 함께,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도 꿋꿋하게 살아갑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의 평범한 직장인들의 삶입니다.  함께 일하는 모두가 아니라도 누군가 한 사람.  항상은 아니라도 내 편이 되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어려움을 견뎌낼 힘을 줄 수 있습니다.  팀장 오상식이 그런 상사입니다.  장그래는 그런 오상식이 있기 때문에  늘 전쟁터 같은 고군분투를 견뎌낼 수 있었고, 그 과정을 따뜻하고 사실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등장인물 성격 분석

- 장그래: 주인공으로, 바둑만 두며 살아온 과거를 지닌 고졸 출신입니다. 겉보기에는 소심하고 순하지만 내면에는 누구보다 강한 생존 본능과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 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지만, 주변을 관찰하고 상황을 이해하는 능력이 뛰어난 주인공입니다.
- 오상식: 영업 3팀 팀장으로, 인간적인 리더십을 갖춘 인물입니다. 겉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후배들에게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공정하게 대합니다.  때론 팀원들을 공격하거나 무시하는 동료들에게 큰소리치며 보호하기도 합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며, 사람 중심의 조직문화를 지향하는데 주변의 공격을 받기도 합니다.
- 안영이: 여성 사원으로는 드물게 실력과 냉철한 판단력을 갖춰 인정받는 인물입니다. 처음에는 장그래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점차 장그래의 성실함을 인정하고 협력하게 됩니다. 자존심이 강하고 원칙적인 태도가 매력적인 인물입니다.
- 장백기: 명문대를 졸업하고 스펙이 뛰어난 동기지만, 인정욕구가 강하고 자존심이 셉니다. 처음에는 스펙이 볼 것 없는 장그래를 무시하지만, 점차 장그래의 태도를 보고 그에게서 배우며 동료로서 신뢰하며 성장합니다.
- 한석율: IT 파트 출신으로 밝고 유쾌한 성격의 인물입니다. 팀워크를 중시하며, 조직 내 부당함에 대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는 용기를 지닌 인물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에피소드

- 장그래의 계약직 전환 도전: 인턴 계약이 끝난 후 정규직 전환을 앞둔 장그래는 회사 내 냉대와 차별을 견디며 누구보다 열심히 일합니다. 최종 면접에서는 솔직한 자기 고백을 통해 평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감동을 주었습니다.
- 오상식의 업무 실수와 책임: 수년간 일해온 프로젝트에서 예상치 못한 손해를 입고 자책에 빠지지만, 팀원들과 함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 냅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리더십과 동료애가 무엇인지를 보여줍니다.
- 안영이의 성차별 극복: 여성이기 때문에 배제되거나 무시받는 상황 속에서 안영이는 끝까지 실력으로 승부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합니다. 특히 장그래와 협업한 프로젝트에서 큰 성과를 내며 인정을 받게 됩니다.
- 장백기의 변화: 초반에는 완벽주의에 빠져 실수를 두려워하지만, 장그래의 진심 어린 태도를 통해 점차 인간적인 면모를 보입니다. 점점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고 진정한 동료로 변화합니다.
- 한석율의 권리 주장: IT 팀에서 겪는 부당한 업무 지시와 상사의 억압 속에서, 자신과 팀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웁니다. 조직 내 변화의 시작점이 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그려집니다.

‘미생’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직장인의 현실을 진지하게 조명한 작품입니다. 등장인물 각자의 성장과 그들이 겪는 에피소드는 우리 삶을 돌아보게 만들며, 희망과 위로를 전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미생’들이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