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는 2018년 10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16부작으로 JTBC에서 방영된 드라마입니다.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새롭게 재해석된 작품입니다. 매월 일주일 동안 외모가 완전히 바뀌는 여자와 그녀를 알아보는 남자의 로맨스를 보여줍니다. 얼굴이 바뀐다는 신선한 소재와 따뜻한 감정을 동시에 보여주며 큰 사랑을 받았고, 캐릭터들의 감정선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인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뷰티 인사이드’는 한세계라는 인기 여배우가 한 달에 일주일씩 전혀 다른 외모로 바뀌어 살아가야 하는 신기한 병을 앓고 있습니다. 외모가 바뀌는 정도가 젊은 여성에서 성별도 다른 아이에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예상할 수 없는 다른 사람으로 바뀌기 때문에 한세계의 사생활은 철절하게 비밀에 가려져 있습니다. 한세계의 질병은 딱 두 명의 친구만 알고 있고 그들이 도와주고 있습니다. 그런 신비스러운 생활에 광고주인 서도재라는 재벌 3세를 만납니다. 서도재는 사고로 인해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외모가 바뀌어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도 한세계만은 알아봅니다. 그러한 만남이 지속되면서 한세계와 서도재는 서로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날 서도재의 안면실인증이 한세계 자신으로 인한 사고 때문인 것을 알게 되고 한세계는 미안한 마음에 서도재를 떠나려 하지만 한세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서도재는 한세계 마음을 돌려 서로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갑니다.
한세계의 엄마가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때, 하필이면 외모가 바뀌어 어찌해야 되나 안절부절못할 때 엄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중년 여성의 외모를 하고 무작성 엄마에게 갑니다. 엄마는 눈을 감기 전 "내 딸이 나이 들었을 때 모습을 못 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고 간다며" 놀랬을 딸을 달래며 포근히 안아주고 세상을 떠납니다.
다시 찾아온 일상에서 어느 날 누추한 할아버지의 외모로 바뀌었는데 시간이 지나도 본모습으로 바뀌지 않았습니다. 서도재가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먼발치에서 몰래 바라보며 지내다 서로 횡당보도에서 스쳐 지나가는데 서도재는 한세계라는 걸 알아봅니다. 힘겨워하는 한세계를 안아주는데 한세계는 본모습으로 돌아옵니다.
서도재는 사고로 다친 뇌수술의 20% 확률로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아 이젠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젠 한세계도 조금씩 외모가 바뀌는 간격이 길어집니다.
나온 사람들
1) 한세계 (서현진)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로 밝고 당당하고 어디에서나 하고 싶은 말은 시원하게 하는 온갖 부정적 댓글도 많지만 그만큼 인기가 많은 탑배우입니다. 하지만 20세가 되던 날부터 10년간 한 달에 한 번은 외모가 바뀌는 신기한 일 때문에 깊은 외로움과 성별의 바뀜은 물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하게 바뀌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 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으로 내면에는 아픈 상처가 있습니다. 80의 추한 할아버지로 바뀐 한세계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2) 서도재 (이민기)
재벌 3세로 제이티 항공의 전무이며,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두뇌로 냉철하게 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완벽한 비즈니스맨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서도재에게도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안면실인증을 앓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단 한 사람, 한세계만은 외모가 바뀌어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잠시 젊은 청춘이 사랑한다고 고백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노인의 모습의 한세계를 만났을 때는 사랑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스럽기도 했지만 서도재는 사랑하겠다고 결정합니다.
3) 강사라 (이다희)
서도재의 이복동생으로 저가 항공사의 대표를 맡고 있지만 야망이 있어 오빠가 있는 제이티 항공의 경쟁자로 오빠인 서도재를 이기려고 애씁니다. 서도재가 자신을 봐도 아는 체를 안 할 정도로 싫어하는 줄 알았던 강사라는 서도재가 안면실인증이란 사실을 알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주변에 친구나 사람 없이 혼자서 독하게 이뤄내는 강사라에게 류은호라는 남자가 자꾸 눈에 들어옵니다. 출중한 외모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류은호와 정식 교제를 위해 류은호의 집에 찾아가서 "은호의 손가락에 물 한 방울 안 묻히며 살게 해 주겠다며 은호를 저에게 주십시오"라고 당당하게 허락을 받습니다.
4) 류은호 (안재현)
한세계의 오랜 친구이며 서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였지만 꿈은 천주교 신부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한 직업 없이 카페 바리스타, 백화점 점원, 퀵서비스 기사로 일하는데 가는 곳마다 눈에 띄고 마음에 들어오는 강사라를 만나며 조금씩 사랑하게 됩니다. 늘 전쟁처럼 사는 강사라에게 무엇 하나 따져 묻지 않고 이해하고 묵묵하게 곁을 지켜주는 믿음직스러운 인물입니다. 그런 은호는 하나님의 신부에서 강사라의 신부(신랑)로 노선변경을 해도 괜찮겠죠?
5) 정주환 (이태리)
고등학교시절 선호장학재단에서 장학생으로 지원을 받고, 명문대를 졸업하여 선호그룹의 서도재 비서가 되었습니다. 정주환은 최고 경영자보다는 최고연봉자가 되는 게 꿈입니다. 그리고 지금 모시고 있는 서도재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능력 있는 분으로 알고 곁에서 진심으로 돕고 있습니다. 사람을 알아보지 못해 난처한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곁에서 잘 챙겨줍니다. 그리고 서도재가 부족한 연애 부분에 늘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6) 유우미 (문지인)
한세계와 류은호와 고등학교 친구이며, 한세계가 속한 1인 소속사 대표입니다. 한세계의 비밀을 외부에 알려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한세계의 거침없는 행보에 제동을 걸어주는 진실한 친구입니다. 그리고 비밀로 인해 외로움을 겪는 한세계에게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어주고 있는 멋진 인물입니다.
추천 이유
‘뷰티 인사이드’는 매월 외모가 바뀌는 신선한 소재로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여주인공인 서현진의 다양한 얼굴을 소화해 내며 겪는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전혀 다른 인물로 바뀌게 되면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 마음은 어떨까? 매회마다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이민기의 안면실인증을 겪으며 항공사 전무로 자리를 차지하려는 내부, 외부 세력들로부터 자신과 회사, 가문을 지키려는 노력이 가상합니다.
‘뷰티 인사이드’를 보며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냥 가볍게 바뀌어도 사랑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드라마를 통해서 상상하지 못한 인물로 바뀌었을 때 '나라면 사랑할 수 있을까' 되물어보고 '못하겠다'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안면실인증의 아픔을 경험한 남자 주인공은 의지를 담아 "사랑하겠다"라고 결심합니다.
요즘 진정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뷰티 인사이드'를 보며 위로받고 차근히 생각해 보는 쉬는 시간을 가져봤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