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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인 드라마 "이판사판"(전체 내용, 인물들, 느낀점)

by jej0907 2025. 4. 28.

드라마 이판사판 포스터

드라마 "이판사판"은 2017년 11월 22일부터 2018년 1월 11일까지 SBS에서 방영된 법원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건과 인간 군상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그동안 있었던 법정극이 아닌 법원의 사람들에 대한 인간적인 고뇌와 성장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주목받았습니다. 박은빈, 연우진 주연으로 뛰어난 연기력과 빠른 전개가 돋보였던 "이판사판"의 전체 줄거리, 주요 등장인물 성격과 사건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합니다.

전체 줄거리

'이판사판'은 정의감 넘치는 초임 판사 이정주(박은빈 분)가 가족과 법 사이에서 갈등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법정 드라마입니다. 평소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주는 사랑하는 오빠 이정수(지승현 분)가 사건의 피고인으로 기소되면서 충격에 빠집니다. 정수의 무죄를 믿는 정주는 법의 틀 안에서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법원 내부의 부패, 권력층의 비리, 여론 재판에 맞서며 정주는 점차 세상의 복잡한 이면을 직시하게 됩니다.

초반에는 감정에 치우쳐 무모한 행동을 하던 정주는 냉철한 동기 판사 사도연(연우진 분)과 갈등하면서도 점차 균형을 찾아갑니다. 사도연 역시 정주의 인간적인 면에 영향을 받아 점차 변화합니다. 드라마는 이정주가 직접 증거를 찾아내고, 오빠의 결백을 입증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여정을 그립니다. 또한, 법이 항상 정의를 실현하는 것은 아니라는 씁쓸한 현실과, 그 안에서도 인간성과 소신을 잃지 않으려는 판사들의 고민을 깊이 있게 담아냅니다.

결국 이정주는 증거를 찾아내 이정수의 무죄를 밝히고, 정주는 보다 성숙한 판사로 성장합니다. '이판사판'은 법정 드라마이면서도 따뜻한 인간미를 담아내며, 정의와 법의 이상 사이에서 고뇌하는 젊은 판사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남겼습니다.

등장인물 성격(주요 캐릭터 중심)

이정주 (박은빈)
이정주는 따뜻한 마음과 강한 정의감을 가진 판사입니다. 초반에는 다소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모습도 있지만, 점차 현실의 벽을 마주하고 성장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정의보다는 잘 나가는 판사가 되어 자신의 자식에게는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입성하였지만 이정주의 마음 안에 있는 꿈틀거림이 법원 조직과 판사 생활에 걸림돌이 되기도 합니다. 

사의현 (연우진)
사도연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판사입니다.  아버지의 재판하는 모습을 보고 판사가 되어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졌으면서도 냉철함과 예리함, 유연함까지 있는 엘리트 판사입니다.  초반에는 이정주와 여러 번 충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정주의 진심을 이해하고, 자신의 고집스러움을 내려놓는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냅니다.

도한준 (동하)
사법연수원 수석 졸업이지만 판사가 아닌 검사가 되어 자신의 아버지의 실체를 법정에 세우겠다며 검사가 되었습니다.  검찰청에서는 사건에 대해서만큼은 끝까지 가는, 부당 지시가 있으면 상사에게도 할 말 하는 일명 개검사로 불립니다.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정주를 보면서는 짝사랑이 시작됩니다.

오지락 부장판사 (이문식)
법의 형식과 인간적인 감정을 조화시키며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멘토 같은 존재입니다.  변호사 시절에 국선변호를 맡아 감옥에 보냈던 최경호가 이정주의 친오빠이고 최경호가 무고란 사실을 알고 당혹스러워하며 어쩔 줄 몰라합니다.  

느낀 점

드라마 "이판사판"은 주제의식과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때론 따뜻하게 때론 냉철하게 보이는 모집이 인간적이어서 더 좋았습니다.  가족이 누명을 쓰고 범죄자가 되자 그 가족은 모두 풍비박산이 되어 결국 엄마, 아빠는 제명을 다하지 못하고  동생인 정주는 외삼촌 밑으로 호적을 옮깁니다.  기록에 이름을 적지 말고 기록을 읽는 사람이 돼라는 말을 듣고 판사가 된 것도 대단합니다.  잘못을 한 게 확실한데도 뻔뻔하게 되려 큰소리치는 피고들을 보고 법복을 벗고 뛰쳐나가는 장면은 아주 통쾌했습니다.  실제 법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겠지만 드라마에서라도 그렇게 맞는 말과 행동을 해주는 이가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에서는 되도록 억울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억울한 일은 잘 모르는 사람들, 약한 사람들이 꼭 당하는데 그것을 해결할 힘도, 지식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드라마를 통해서라도 힐링하고, 조금씩 지식도 쌓고, 억울한 일을 피해 갈 수 있으면 조금이라도 피해 가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 진짜 범인은 완전 예상 밖이었습니다.  이것은 드라마를 다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겉으로는 모른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반듯하게 보여도 그 내면은 무엇이 채워졌는지는 그 사람 외에는 알 수가 없으니까요